[Ethereum] '제62차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 분석 및 개인 논평(5월 24일) v1.0


<제62차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 안건>
- 관련 링크 : https://github.com/ethereum/pm/issues/99



□ 지난 회의 리뷰 

  ㅇ 협의한 사안과 결정
    - 6월중에 이스탄불HF에 대한 향후 일정을 검토하겠다.
    - 이스탄불HF의 EIP접수 마감기한(5.17.금)까지 제안된 모든 내용이 적용되진 않으며, 이스탄불HF이후 이행되는 사안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을수 있다.
    -  특정기한을 정하고 차기HF에 들어갈 EIP를 정하는게 분명 의미가 있으며, EIP제안을 위해서는 스펙의 질적 측면, 적정 수준, 차기HF에 적용되기 위한 관심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 기존 프로세스처럼, 공식적인 개선제안을 특정 소수에 의하는게 아닌, 불특정 다수가 더욱 '오픈'되게 비공식 개선제안을 내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워킹그룹이 테스트하고 그것을 점점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 2019년 10월 예정인 이스탄불HF 준비 겸 2020년 4월 예정인 차차기 하드포크 논의 등을 하기 위해 7월쯤 다시 모이고자 한다.

□ 로드맵(https://en.ethereum.wiki/roadmap/istanbul) 

  ㅇ 이스탄불HF와 데브콘5
     - 이스탄불HF는 10월 16일(수) 예정이며, 데브콘5는 10월 8일(화)~10일(목) 예정이다. 보통 HF는 데브콘 이후에 이행되나 이번에는 데브콘 이전에 이행될 예정이다.
     - 일장일단이 있지만 일정(필자주: HF일정을 의미하는것 같음)을 변경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다.

   <이스탄불 HF 로드맵>
     - 05월 17일(금) : 이스탄불HF EIP 접수 확정기한
     - 07월 19일(금) : 주요 클라이언트 실행 마감기한
     - 07월 중 : 핵심개발자 미팅(예정)
     - 08월 14일(수) 테스트넷에서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Ropsten, Gorli, 또는 다른 임시 테스트넷)
      * 19.1월 비탈릭이 포크 대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라고 부르고, 체인분기가 일어나는 경우만 하드포크라고 부르기를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제안한 바 있음.
     -10월 16일(수) 메인넷에서의 네트워크 업그레이트(=이스탄불 HF)

    <이스탄불 HF에 포함될 EIP후보 목록> 
     : 아래 EIP들은 이스탄불 여정에 동행할 후보들로, 핵심개발자들의 승인, 실행, 테스트, 감사, 그리고 다른 작업들이 필요하며, 지속 논의될 예정이다. 자세한 설명은 각EIP링크 또는 이더마술사 EIP포럼(여기 클릭)을 참조 요망
     0> EIP-1679(https://eips.ethereum.org/EIPS/eip-1679)
       - 이스탄불 HF 상황체크용 '메타 EIP'로, 여기서 언급할 EIP들중 '선임 EIP'라고 할 수 있다.
       - 이 메타 EIP는 '이스탄불'로 불리우는 이더리움HF에 포함된 수정사안들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며,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없는 상태이나 추후 이스탄불HF윤곽이 들어나면서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다.

     1> EIP615(https://eips.ethereum.org/EIPS/eip-615)
       - EVM을 위한 서브루틴(subroutines) 및 정적 점프(static jumps)다. '서브루틴과 연산기법을 도입하여 성능향상 등 검증의 최적화를 위한 작업'정도라고 보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글 후반부를 참조)

     2> EIP-663(https://eips.ethereum.org/EIPS/eip-663)
       - 현재 SWAP과 DUP명령어는 스택상 16의 깊이로 한정되어있는데, 이들과 대응되는
SWAPn과 DUPn을 1024개의 아이템의 모든 깊이까지 접근을 허용한다.

     3> EIP-1057(https://eips.ethereum.org/EIPS/eip-1057)
       - ProgPoW는 특정ASIC이 채굴할수 있는 작업유효간격을 좁히기 위해 고안된 PoW알고리듬으로, ASIC의 향상된 효율성을 반감시키위하여, 상용GPU자원을 최대한 활용되도록 수정하는 것이 ProgPow의 디자인이다.

     4> EIP-1108(https://eips.ethereum.org/EIPS/eip-1108)
       - alt_bn128 프리컴파일 가스비 절감제안서다. 값비싼 타원곡선산술 사전컴파일을 재평가하여 개인정보보호와 확장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5> EIP-1109(https://eips.ethereum.org/EIPS/eip-1109)
       - PRECOMPILEDCALL이라는 특정 opcode를 생성하여, 일반 CALL실행시 어떤 비용없이 프리컴파일된 컨트렉트를 호출하게한다. 이는 프리컴파일된 컨트렉트들을 호출할때 높은 가스 소비를 하게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6> EIP-1283(https://github.com/ethereum/EIPs/blob/master/EIPS/eip-1283.md)
       - 기존 콘스탄티노플HF에 적용될뻔한 EIP로, 총 가스 계량기(Net gas metering)를 변경하여 컨트렉트 저장소를 위한 새로운 활용가능성과 대부분의 작동방식이 안 맞을때 발생하는 과도한 가스비 감소에 도움이 된다. 즉, 불필요한 가스비를 줄이는 코딩을 가능케한다.

     7> EIP-1344(https://eips.ethereum.org/EIPS/eip-1344)
       - 컴파일링시 체인ID를 지정하고 opcode를 추가하면 그 체인ID에 접근하여 서명의 유효성을 검사하며, 이는 다른 체인간 리플레이 어택 등을 방지할수 있다.

     8> EIP-1352(https://eips.ethereum.org/EIPS/eip-1352)
       - 사전컴파일과 시스템컨트렉트가 차지하는 이더리움 주소 범위를 지정하고자 한다.

     9> EIP-1380(https://eips.ethereum.org/EIPS/eip-1380)
       - 자기호출에 대한 가스비 절감으로, 현재 로드된 컨트렌트의 새 인스턴스를 실행시 호출지시에 대한 가스비를 줄이고자 한다.

     10> EIP-1559(https://eips.ethereum.org/EIPS/eip-1559)
       - 현재의 비요율적이고 불필요한 가스비가 드는 방식을 벗어나, 네트워크 수요에 따라 기본 네트워크 요금을 조정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며 가스비지불에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이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글 후반부를 참조)

     11> EIP-1965(https://eips.ethereum.org/EIPS/eip-1965)
       - 체인ID(서로 다른 체인간 트랜잭션 재생을 방지하는 수단)가 특정 블록넘버에서 유효한지 확인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것으로, 특정 체인ID가 특정 블록넘버에서 유효한지여부를 알려주는 프리컴파일을 추가한다.

     12> EIP-1702(https://eips.ethereum.org/EIPS/eip-1702)
       - 일반화된 계정버전 관리를 위한 것으로, EVM의 여러버전을 동일한 블록에서 실행할 수있게하여 기존 계정의 정확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HF를 용이하게 한다.

     13> EIP-1706(https://eips.ethereum.org/EIPS/eip-1706)
       - 가스비가 집행비(Call stipend)보다 낮은경우 SSTORE사용을 불가능하게 하자는 제안으로, 이더리움 프로토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수도 있다.

     14> EIP-1803(https://eips.ethereum.org/EIPS/eip-1803)
       - 보다 직관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하여 NUMBER, GASLIMIT, GAS 등의 opcode를 각각 BLOCKNUMBER, BLOCKGASLIMIT, GASLEFT 등으로 적절하게 명명한다.

     15> EIP-1829(https://eips.ethereum.org/EIPS/eip-1829)
       - 타원곡선선형조합에 대한 프리컴파일(Precompile for Elliptic Curve Linear Combinations)이다. '이더리움 트랜잭션에 디지털 서명시, 송신자는 그 트랜잭션(거래)에 대한 진위를 수신자에게 확신시킬때 필요한 방정식이 있고, 그것을 사전에 컴파일링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라고 보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글 후반부를 참조)

     16> EIP-1884(https://github.com/ethereum/EIPs/blob/dcc573e74adc0e6dd25821ddaabf862e8f85e107/EIPS/eip-1884.md)
       - 가스소비와 자원소비 간 균형을 맟추기 위하여 특정 opcode를 제안하며, 적절한 균형은 블록가스제한을 극대화하고 처리시간이 안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17> EIP-1930(https://eips.ethereum.org/EIPS/eip-1930)
       - 엄격한 가스 의미구조를 지닌 CALL함수 적용 제안으로, 특정 가스량의 CALL을 실행시키는 스마트 컨트렉트를 추가한다. 현재 CALL시행함수들은 전송중인 가스를 시행하지 않고 단순히 가스값을 최대값으로 그대로 간주하는데, 이는 정확한 가스량을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수 있기때문에 개선제안되었다.

     18> EIP-1985(https://eips.ethereum.org/EIPS/eip-1985)
       - 가스제한, 블록넘버 등 EVM 매개변수들에 대한 적정 한계범위를 적용한다. 명시적인 범위를 적용하면 호환가능한 클라이언트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19> EIP-1959(https://eips.ethereum.org/EIPS/eip-1959)
       - 하나의 체인ID(서로 다른 체인간 트랜잭션 재생을 방지하는 수단)가 체인ID히스토리에 포함되어있는지 확인하는 새로운 opcode를 제안한다. 이는 오프체인 메세지가 다른 체인에서 재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함이다.

     20> EIP-1962(https://eips.ethereum.org/EIPS/eip-1962)
       - 타원 산술 및 런타임 정의와 결합에 대한 개선안으로, EIP-1829에 대한 확장안이며 EIP-1109에서의 SATICCAL opcode보다 작업비용이 더 저렴하다.

     21> EIP-2014(https://eips.ethereum.org/EIPS/eip-2014)
       - 확장된 스테이트 오라클이라는 확장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체인식별자, 블록해시 등과 같은 확장된 데이터세트에 접근가능하다.

     22> EIP-2026(https://eips.ethereum.org/EIPS/eip-2026)
      - 계정에 대한 고정 선불제(스테이트 렌트B)로, 말그래도 신규계좌를 생선시 고정적으로 일회성 임대료 선불을 부과한다.

     23> EIP-2027(https://eips.ethereum.org/EIPS/eip-2027)
      - 인터넷 컨트렉트규모 계산(스테이트 렌트H)방식이다. 이더리움은 컨트렉트에 채워지거나 비워진 스토리지 슬롯갯수를 계산하는데, 기존의 슬롯갯수가 현재시점으로 계산하지 않기때문에 슬롯갯수의 순수 변화만 효율적으로 추적하는데, 이 개선으로 총 스토리지 슬롯갤수를 추적하게 된다.

     24> EIP-2028(https://eips.ethereum.org/EIPS/eip-2028)
       - Calldata(이더리움 상에서 트랜잭션 요청시 전송 데이트가 저장되는 곳)의 가스비를 현행 바이트 당 68에서 줄인다. Calladata비용이 절감되면 잠재적으로 더 큰 블록이 생겨 네트워크 지연이 증가하지만, 수학적 모델링과 경험적 추정에 의해 네트워크 보안이 강해지고 확장성이 증가되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을수도 있다.

     25> EIP-2029(https://eips.ethereum.org/EIPS/eip-2029)
       - 스테이트 카운터 컨트렉트(스테이트 렌트A)도입으로, 다양한 상태 카운터가 저장될수있는 이더리움상의 어떤 장소로 안내한다.

     26> EIP-2031(https://eips.ethereum.org/EIPS/eip-2031)
       - 총 트랜잭션 카운터(스테이트 렌트B)에 대한 개선안으로, 오로지 변경된 트랜잭션수만 알게되는 현재와는 달리 스테이트 내부의 트랜잭션 수를 추척하게 된다.

     27> EIP-2035(https://eips.ethereum.org/EIPS/eip-2035)
       - 블록검증을 위해 SLOAD와 SSTORE실행시 지불해야하는 가격 재책정방식으로, 컨트렉트 스토리지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가령, 컨트렉트가 작을수록 저렴해진다).

     28> EIP-2046(https://eips.ethereum.org/EIPS/eip-2046)
       - 프리컴파일에 대한 정적호출의 가스비를 줄여, 파일사용이 보다 효율적이게 된다.


□ EIPs(이더리움개선제안)
  ㅇ EIP목록은 로드맵 링크를 참조
    - 이스탄불HF에 수많은 EIP가 제안되었지만 모두 적용시킬수 없고, 만약 그렇다면
일부EIP를 묶어 처리하던지 아니면 몇차례의 HF로 이행하던지 여러 생각을 할수 있을것이다.
    - 각 EIP들은 개별적으로 진행하게되면 각자만의 작업과 시간에 따라 진행되므로
그만의 이점이 있을수 있다.
    - EIP-1057(ProgPoW도입건)에 대해서는 감사(audit) 파트너가 중도이탈하여 현재 답보상태다.
    ※ 이후 이스탄불HF에 접수된 EIP들에 대해서 논의하였음(각 EIP에 대해선 위로 올라가 참조)

  ㅇ EIP-2045 : 블록가스한도를 높이는(스토리지opcode비용을 높이는) 대신 계산opcode 가스비를 절감
    - 본 EIP에 대한 논의를 위하여 Ewasm팀에서 벤치마킹 보고서를 발행하였고 일부를
발췌하여 언급하겠다.
    - 종합적으로, 최적화된 인터프리터에서 EVM바이트코드를 실행(evmone)해보니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다(자세한 발췌현황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


□ 워킹그룹/테스팅, 클라이언트, 리서치 업데이트 등 : 다루지 않음


<개인 논평>

  ㅇ 이스탄불 여정과 함께한 EIP(개선안)의 윤곽
     - 10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차기HF에 들어갈 EIP후보들이 접수완료되었고, 이번 회의때 많은 EIP들에 대하여 논의되었다. 총 28개의 EIP가 이스탄불HF 메타EIP에 등록되었는데, 이중 논평에 다룰 EIP는 바로 'ProgPoW(ASIC채굴 방지 PoW알고리듬)'이다.
     - 특정기사에 따르면 1)ProgPoW를 이스탄불HF이후의 HF로 미루던가 2)ProgPoW감사가 완료되는대로 ProgPoW만을 위한 HF를 이행해야된다고 말했다.
     - 개인적으로는 이스탄불HF이후로 미루지 않고, ProgPoW만의 독자적인HF를 적극 고려기를 제안한다. 그 이유는, 보통 HF는 6개월(현재 9개월 텀으로 추진하자는 얘기도 있지만)텀으로 HF가 진행되는데, 만약 ProgPoW가 1+1식으로 갖다붙이기에는 1) 위상이 너무 떨어지게 되며, 2) 도대체 언제 활성화될지 기약이없다(그러다 캐스퍼 도입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 그리고 3) 그간 이더리움을 지지한 커뮤니티을 위하여 이더리움2.0체제가 목전에 둬도 이더리움 개발진의 ASIC저항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 필자가 알기로 이 Anti-ASIC이슈는 수많은 PoW기반 프로젝트들의 최대이슈이며,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 물론 여태껏 ASIC저항에 성공다운 성공을 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이더리움 측이 뭔가 보여주기를 내심 기대한다.
     - 단, "어설프게 할거라면" 감사 파트너가 이탈된 현재시점이 ProgPoW 추진건을 접을 기회이니, 단호하게 때려치길 바란다.

  ㅇ 진정한 적은 무관심
    - 무관심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망조의 지름길이다. 다행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이 하지 못하는 영역을 이른시점에 발굴 및 구현하여 현재까지 큰 관심을 유지할수 있었고 그 덕분에 거대한 커뮤니티와 어마어마한 시총을 유지하고 있다.
    - 그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해 깨달은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필자처럼 격주로 진행되는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를 라이브로 들어서 정리 및 공유도 관심과 참여의 표현이고, 솔직히 이더리움에 대하여 욕을 하는 것도 관심과 참여라고 본다.
    - 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가치는 단기간에 소수에 의한 존버(Hold)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충분한 시간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관심과 참여를 통해 그만의 가치가 구축(Build)되는것이다.
     - 가끔 사람들은 암호화폐의 가치는 '어디서 오냐'고 필자에게 묻지만 그때마다 역으로 그 가치가 발현되기위해 '당신은 뭐하고 있냐'고 되묻는다. 투자만 해도 머리아픈 코인판인데, 필자의 오지랖때문에 이것저것하라는 것같아 그만하겠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혁신 및 가치의 본질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한번정도는 곰곰히 생각하기를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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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코인 순례길(Pilgrim to Coin land) v1.0

< 순례길(The Pilgrim), Wib Dawson 作 >


신은 나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코인을 알기전으로 데려다줄수 있다"고.
다만, 현재 이익이면 그 절반을 회수하고,
현재 손해라면 그 절반을 보상해주는 대신 코인판에 돌아올수 없다고.

문득 난 노동의 신성함과 땀의 가치를 알던 때가 떠오르지만
이미 그 시절을 잊은 후였다.
설렘과 두려움의 판도라를 다시 닫을 자신이 없는건지도 모른다.

나는 끝내 그의 제안에 대답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기존의 이익이 절반이 되거나
기존의 손해가 반으로 줄어드는 경험한다.

그때마다 나는 아직 코인판을 떠날 때는 아니라며
신의 속삭임이 애초 없었던듯 다시 순례길에 오른다.

이후 운이 좋아 이익을 온전히 취하거나
손해를 온전히 복구하게 되고
이제는 때가 됐다며 신을 찾지만 끝내 찾을수 없다.

결국 난 또다시 순례길에 올라 나의 능력을 시험하지만
이번엔 운이 나빠 이익이 줄거나 손해가 늘어난다.
그럴때면 여지없이 신이 나타난다.

그리곤 처음인듯 신은 나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코인을 알기전으로 데려다줄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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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cy] '익명성 기술' 시리즈를 마치면서 v1.0

안녕하세요, 코인논객오공입니다.
이번 글은 '합의프로토콜(Consensus Protocol)'시리즈 이후 기고한 '익명성 기술(Privacy Technology)'를 마친 소회를 공유합니다.

제가 익명성 기술에 대해서 소개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암호화폐 전체를 보면 비중이 적지만 개인정보보호 및 자금조회불가 등의 가장 명확하고 고유한 특성을 가진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일부 글에서 밝힌것처럼, 익명성 코인은 법정화폐에서의 현금처럼 좋은 의도든 아니든 자금 출처를 어렵게 하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검열이나 규제 등 결코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토큰경제가 대중화될수록 그 위력이 발휘될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확장성 솔루션 등 개인정보보호 외에도 유의미한 부수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익명성 시리즈에서는 별도로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지만 익명성 기술을 활용하여 확장성 솔루션 등 확장성을 높일수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오프체인/세컨레이어 상에서의 확장성 솔루션 개발이 지지부진하여 익명성 기술을 활용하여 단기적으로 온체인 확장성을 높이는 테스트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밈블윔블을 활용한 확장성 솔루션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또 모릅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익명성 기술의 부수효과가 있을지도요. 이렇게 부수효과들을 탐색하는게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기때문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상기 언급된 점들을 염두에 두고, 요즘 유행하거나 주목받는 영역은 아니지만, 덜 관심이 가는 영역이기에 오히려 저라도 알려드리고 싶어 두번째 시리즈 주제로 익명성을 선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의도와는 달리, 저의 의도가 충실히 이행됐는지는 여러분들이 판단할 부분이며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피드백 주시면 검토를 통해 퇴고를 하겠으니 많은 의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익명성 기술 관련 글들에 대하여 간단히 언급하고자 합니다. 글 제목과 간단한 멘트를 곁들일테니 여러분들도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1. ‘영지식증명’ 개론(feat. zk-SNARKs)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goku&wr_id=4163

가장 널리 알려진 익명성 기술중 하나인 '영지식증명'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술적인 내용이 어쩔수없이 들어가있어서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한번정도는 읽고 공부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이왕 읽으셨으면 관련배경지식을 구글링하여 체득하시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2. '영지식증명'의 진화(zk-SNARK vs. zk-STARK)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goku&wr_id=4339

앞서 기고한 영지식증명 내용인 'zk-SNARKs'를 이해하니 또 비슷한데 더 이상한 기술이 나옵니다. 산넘어 산이죠.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거 최신 영지식증명기술인 'zk-STARKs'까지 이해하신다면 익명성 분야의 지적확장이 꽤 넓어질겁니다. 너무 어렵다면 아직 완벽히 구현되지 않는 기술이기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셔도 됩니다.

3. 익명성 코인의 아이콘, "모네로(XMR)"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goku&wr_id=4547

익명성 기술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이해를 돕기위하여 익명성 코인의 대표격인 모네로를 언급하여 역사와 관련 세부기술들을 소개한 글입니다. 확실히 코인을 하나 두고 설명하니 작성하는 저로서도 읽는 분들에게도 좀 더 쓰고 읽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네로는 풀타임 익명성 코인이라는 아주 명확한 포지션을 갖고있기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최소한 분석측면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웠기에 개인적으로는 쓰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그 재미를 읽으면서 같이 느끼셨다면 저로서는 매우 감사할텐데 말이죠^^

4. 익명성 코인 왕좌의 게임, 모네로와 지캐시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goku&wr_id=5597

영지식증명에 대한 글도 앞서 소개되었고, 또 모네로에 대한 글도 썼는데, 지캐시가 빠지면 섭하죠. 그런데 지캐시에 대해서는 영지식증명 기술에 대하여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도 있고 또 설명할때 비교하는 것만큼 좋은게 없어서 모네로와 비교하면서 작성한 글입니다. 막상 비교해놓고 보니 같으면서도 다른 익명성 코인들이라 개인적으로 의미있었습니다.

5. 익명성 코인은 왜 존재하는가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goku&wr_id=6695

이 글은 예전부터 작성한 글이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익명성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술로 소개한 시리즈였지만 마지막까지 딱딱한 기술적 내용을 언급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다소 철학적인 질문으로 제목을 삼고 그 내용 역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시사점을 던져주는 내용을 담으로고 노력했습니다. 써놓고 보니 익명성 코인이 확장성 등 부수효과는 차치하고라도 법정화폐에서의 '현금' 역할을 할까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성패가 드러나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성공을 할거라고 보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동향을 살필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중간에 다른 분야 글로 인하여 옆으로 샜지만) 최근 시리즈물인 '익명성 기술' 관련 글들에 대하여 간단한 설명을 해봤고, 언제나처럼 이번 시리즈도 읽어주신 것을 감사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는 당분간은 특정 주제에 대한 시리즈물은 없을거지만, 여태 해온대로 전문성과 대중성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도 의미있는 분석과 개인 논평을 담은 알찬 글들을 지속 기고할 계획이오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여태까지는 워밍업 내지 (혹시 원하는 주제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검토후 흥미가 생기면 기고활동에 반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관심과 응원 바라며, 하시는 일에 좋은 과정과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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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승리의 기술, 트럼프 & 사토시 / Win Bigly, Trump & Satoshi v1.0

□ 리더의 조건과 실체

  ㅇ 리더의 숙명
    - 흔히 리더는 고독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우선 구성원들을 이끌기 위해 일관성있는 원칙, 전체를 아우르는 통솔력, 지속발전가능한 비전 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최소한 남들에게는)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일것이다.
    - 따라서 누구든 리더가 될수 있지만 누구나 리더가 되진 않는다. 이 글에서는 운명을 통해 특별하게 선택된 두 리더에 대해서 리더의 다양한 자질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바로 현재 미국 대통령인 '도날드 트럼프(이하 '트럼프')'와 블록체인의 지주 '사토시 나카모토(이하 '사토시')'에 대한 이야기다.

  ㅇ 두 리더의 비교
    -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타 영역의 소재를 끌고와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논하고 작성하는 것을 즐겨한다. 이 글도 그러하다.
    - 그런데 리더이지만 평범한 인물에 대해서 얘기하는것은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을것같아서 살아있는 권력이자 어디로 튈지모르는 예측불가의 아이콘 '트럼프'를 벤치마킹하여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 본문을 읽기전에 현재 여러분이 알고있는 이 두 인물에 대한 정보를 잠시 머릿속에 떠올리고, 필자가 서술한 내용과 비교하면서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탐험하기를 바란다.

< https://usaherald.com >

□ 미국 대통령 'Donald J. Trump'

  ㅇ 언론의 관심
    - 트럼프는 언론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끌어올릴수 있는지 알았다. 수십년간 논쟁거리를 만들어내며 트럼프라는 브랜드에 주목을 이끌어 냈다.
    -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은 자세히 모를것같아 필자가 트럼프가 얼마나 언론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지 설명하겠다. 트럼프는 익히 알려진대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주류 미디어와 각을 세우고 있다. 170년이 넘는 뉴욕타임즈(NYT)부터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CNN, 그리고 CBS, NBC, ABC, 워싱턴포스트(WP) 등 헤아리기도 벅찰정도다. 이에 대항하는 트럼프만의 소통채널은 바로 '트위터(Twitter)'다. 그의 트위터의 팔로워만 6천만명이 넘는데 이게 어느정도냐면 미국의 전국방송 상위 20개의 황금시간대 평균 시청자를 합친것보다 많다.
    - 이게 끝이 아니다. 백악관 및 행정부의 간부와 대변인 등의 요직에 언론사 출신들이 많이 포진되어있다. 매파로 유명한 존 볼턴은 폭스뉴스, 국무부 및 재무부의 대변인도 폭스 출신이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선의 1등 공신인 폭스뉴스는 물론이고 민영 공룡언론사인 싱클레어방송그룹(SBG)까지 '트럼프 미디어'에 가세했다.
    - 그래서 '트럼프와 아이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냐고? 든든한 언론 우군을 등에 업은 트럼프가 기존 주류 언론사들에게 '가짜뉴스공장'이라고 수없이 때린게 유효했는지 모르지만 2018년 미국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77%가 주류 언론이 가짜뉴스를 보도한다고 응답하였다. 한마디로, 트럼프의 언론에 대한 관심과 다루는 능력은 주류 언론에 비해 밀리기는 커녕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세련되고 막강해지고 있는것이다.

  ㅇ 명성의 효과
    - 일을 잘 진행시키는 방법을 아는 '잘나가는 사업가'의 명성을 신중히 쌓았고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때마다 그 명성을 계속 도움이 되었다. 따라서 그의 이력은 사람들에게 그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게 했으며, 사람들은 그가 과거에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 할것이라고 예측했다.
    - 물론 그는 금수저 집안 출신으로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것도 많고, 자기 회사를 여러번 파산시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몇 차례의 파산 경험 외에 미국 내 주요 부동산 개발업자로 이름을 날렸고, 미국은 물론 캐나다, 두바이, 동남아 등에도 트럼프 브랜드 건물을 소유할만큼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있기도 하다.

  ㅇ 탁월한 전략
    - 선거 기간동안 그는 전통적인 광고보다 소셜미디어 활용을 포함한 수많은 예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낸 '격전지(Swing state)'에서 힐러리 클린턴보다 많은 유세를 펼쳤다.
    - 그 당시에는 행운도 따랐다. FBI(미 연방수사국)의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방침에 힘입어 그녀의 표심에 타격을 줬고, 그와 동시에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트럼프에 힘을 실어줬다. 전통적인 격전지인 오하이오주, 펜실베니아주, 플로리다주 등은 물론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Rust Belt)'의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등에서도 승리하였다.
    - 결과가 과정상 전략이 얼마나 유효했는지에 대한 답변이라면 트럼프는 아주 전략을
잘 짰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ㅇ 설득의 기술
   - 트럼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설득에 능숙한 사람들중 한명이다. 그가 설득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이유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서가 아니라 잘 할수 있는 능력위주로 선택하여 집중
발휘했기 때문이다.
   - 다른 영역은 몰라도 이 '설득'의 영역만큼은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구글링을 해서 웹 문서 몇개를 보거나 연일 언론을 통해 비춰지는 트럼프를 보면 납득이 갈것이다.

  ㅇ 고에너지
    - 설득에 뛰어난 사람들은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 가장 높은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우리의 뇌는 고에너지를 리더십과 경쟁력이 있다는 표시로 해석하는데, 트럼프는 고에너지를 담는데 매우 탁월하고 덕분에 사람들은 그의 메세지를 절대 잊을수 없게 만든다.

  ㅇ 영리함
    - 트럼프는 평균보다 똑똑하다. 그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의 지적능력은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이미 그의 영리함에 대한 설명은 앞서 언급한 여러 요인들로부터 충분히 유추할수 있으며, 따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https://coincodex.com >

□ 비트코인 창시자 'Satoshi Nakamoto'

  ㅇ 언론의 관심
    - 사토시는 언론을 활용하는 법을 안다. 실제로 그가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담은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더 타임스, 은행들의 두 번째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U.K. 재무장관”
    - 이 문구는 당일 런던 타임스지 1면의 실제 뉴스 헤드라인이었는데 자신의 동기철학을 잘 설명한다. 즉, 정부와 당국은 대중의 희생을 지렛대로 기득권층을 살리며, 대중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해 현실 금융경제계에 실망을 할뿐이라는 메세지다.
    - 달리 말하면, 사토시는 언론의 헤드라인을 끌어와 자신의 동기와 철학을 비가역적이고 완전공개된 공간에 흩뿌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혁신적인 브랜드로 창조해낸다.

  ㅇ 명성의 효과
    - 트럼프의 명성쌓기와는 달리 사토시에게는 비트코인 이전에 알려지지도 않았고 심지어 익명으로 활동했다. 더 나아가 그는 창시자이자 최고책임자라는 자리조차 받차고 도중에 자취를 감춰버린다. 트럼프는 현실정치영역에서 대중에게 자신의 성공이력을 각인시키고 대중에게 자주 노출해야만 했던 반면, 혁신기술기반의 오픈소스 영역에서 사토시는 그와 정반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정체를 알기 힘들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토시는 욕심이 없는 성직자의 모습도 보이고, 생존여부도 파악이 안되니 수많은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의 모습도 보이고, 최고장애모델을 완벽히 구현한 천재의 모습을 보이는 그야말로 최고의 명성을 쌓게되었다. 필자는 사토시가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알고 그랬다면 트럼프 이상으로 바닥에서부터 명성을 쌓는 방법을 아는 천재라고 본다.

  ㅇ 탁월한 전략
    - 사토시도 트럼프처럼 자신이 뭘 선택해서 집중해야하고 뭘 잘할수 있는지 알고 있는것 같다. 그렇게 보는 단서들 중 가장 널리 알려져있고 가장 많이 회자되는 요인과 전략으로 필자는 2가지를 꼽는다.
    - 첫째는 ‘탈중앙성’이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지 만 10년이 넘는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탈중앙성’을 쫓고 있다. 사실 사토시가 대놓고 탈중앙성을 언급하거나 정의한 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역작은 기존에 없던(인터넷이 탈중앙성을 추구했지만
사실상 실패함) 중앙성을 탈피하려는 사상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공감을 일으킨 점이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탈중앙성은 인류사회에사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데, 달성할때까지 사토시의 비전이 회자되도록 설정한것이 아닌가 하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즉,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며 비를 염원하고 머리와 입에 되내이듯,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탈중앙성이 달성될때까지 그의 비전은 계속 바라고 기억될거라는 것이다.
    - 둘째는 '작업증명방식(Proof of Work, 이하 ‘PoW’)'이다. 필자가 여러차례 이전글들을 통해 언급했듯이 PoW는 여러모로 기가막힌 메커니즘이라고 볼수 있다. 우선 비트코인의 PoW는 철저하게 '경쟁을 통한 이익중심 행동'에 기반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어떤 행위에 대하여 '보상'이 주어지면 이익을 취하려는 그 행위를 계속하려는 성질이 있다. 그리고 보통 그 보상의 출처인 '자원'이 한정되어있다면 '경쟁'이 발생하고, 그 경쟁을 규정하기 위하여 보통은 일정 '조건'을 건다. 즉, 비트코인(보상이자 한정된 자원)을 얻기위해 컴퓨팅을 활용하여 연산작업(조건)을 통해 채굴(이익을 취하려는 행위)을 하고 더욱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채굴장을 운영하거나 ASIC채굴기를 활용(경쟁)하기도 한다. 사토시는 이 점을
간파하여 동물, 특히 인간의 습성과 심리를 블록체인이라는 첨단기술에 녹여내버린다. 또한 '오너리스크(총괄책임자의 개입에 의한 위협)'을 최소화 할수있다. 사토시는 자신이 사라져도 비트코인은 그만의 가치가 있기에 누군가는 캘거고 또 누군가는 개발하거나 응용하리라고 확신했을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그는 떠날수 있었고 궁긍적으로 '오너리스크 없는 탈중앙화 커뮤니티'의 씨앗이 세상에 심어졌다.

  ㅇ 설득의 기술
   - 사토시는 트럼프처럼 자신을 드러내면서 존재감을 뽐내진 않았지만, 스케일이 크고 예측불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는 닮은점이 있다. 트럼프가 미국대선이라는 무대를 발판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자신의 방식대로 지지자와 비판자들을 설득했다면, 사토시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소리없는 아우성을 내질렀다. 또한 트럼프는 상대방을 들었다놨다했다가 진이 빠질때까지 밀당을 하는 예측불가한 방식으로 최대의 협상결과를 뽑아냈다면, 사토시는 ‘한정된 자원의 가치저장소’를 발명하여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예측하기 힘들게 하여 이슈화했고(꼭 이걸 노린간 아니겠지만) 아직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은 설득하여 점점 더 많은 지지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ㅇ 고에너지
   - 트럼프는 그가 가장 다루고자 하는 주제인 리더십과 경쟁력에 고에너지를 쏟아부었는데 사토시는 그 반대로 하면서도 리더십과 경쟁력을 지속유지시켜왔다. 바로 분산된 리더쉽과 독자적인 경쟁력이다.
   - 아시다시피 비트코인은 그것을 발명한 사토시의 것도 아니고 누구의 것도 아니다. 동시에 그것은 모든이의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분산되어있는 경쟁력은 잘만 구축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데 참여자들이 늘어날수록 그리고 각각의 참여자들의 관심과 능력이 높아질수록 책임은 분산되면서 총 에너지량을 증대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만의 경쟁력은 높아지며 어느순간 현실세계의 기득권층 조차 무시할수 앖는 대세가 될것이며, 필자는 현재 그 시점이 거의 왔다고 본다.

  ㅇ 영리함
    - 필자는 사토시는 자기 주특기에 뛰어날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영역에도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을 나름대로 공부하고 분석한 사람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것이다.
    - 처음에 필자도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단순히 혁신적인 IT기술이라고 봤지만 공부할수록 붐석할수록 경제, 심리, 역사, 철학, 전산학 등 오만가지 영역을 파봐야했고, 가면갈수록 도대체 내가 지금 뭘 공부, 분석하고 있는지 헤매거나 모를때가 많다. 그만큼 그는 많은 영역에 통달해있고 똑똑하다.

<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 (쟉크 루이 다비드 作) >

□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ㅇ 역사에 기억될 그 이름
    - 본문에서 알아본 이 두 리더는 우리가 여태껏 봐왔고 배운 통상적인 리더들과는 다르다. 그런데 그 다른 행보와 성향은 불확실성은 키우겠지만, 여태까지의 패러다임대로는 세상이 굴러가지 않을거라는듯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리더가 이끄는 영역에서 활동하는 우리는 이제 선택을 해야한다, "그 흐름을 거부할것인가 아니면 따를것인가".
    -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 선택지는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 가령, 우리가 미국 국민은
아니지만 북한과의 협상때문에 대한민국국민으로서 트럼프의 리더쉽 영향력 사정권에 이미 들어와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어떠한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광풍이 불던 2017년조차 그 영향력은 암호화폐 투자자에 국한되어 보였지만, 이제는 삼성, 카카오톡 등 국내 대기업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며 우리 생활 면면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
    - 방금 필자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거부조차 할수 없고 그저 받아들여야만 하는 모양새가 현재 딱 그래보이는 건 필자만의 망상일까.

  ㅇ 우리는 승리한다, 고로 존재한다
    - 역대 탁월한 리더들이 그러했듯이, 이 두 리더는 지지않는 게임을 즐기는 것같다. 본문에서 살펴본대로 그들의 움직임은 달라보여도 승리를 향한 방향은 다르지 않다. 따라서 그들이 리더라는 숙명을 갖고있듯이 그들의 영향력에 속한 우리들이 해야할일은 우리가 여태 배워오고 행동했던 습성의 주파수를 돌려서 그들의 목소리에 맞춰야한다고 본다.
    - 결론적으로 우리는 트럼프의 현실정치 및 사토시의 미래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당신은 늦지 않게 맞이할 준비되었는가 아니면 여전히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법적 고지 : 본 게시글은, 투자를 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기에 투자결정은 신중을 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참고자료를 토대로 본인 판단하에 내용을 추가, 편집 등 작성되었기에 본인의 허락없이 복사, 배포, 편집 등을 할 수 없습니다.

[Bitcoin] 비트코인의 흥망성쇠(3부작) 1부 "역대 주요이슈 분석" // Bitcoin's Rise & Fall(Trilogy) Part1 v1.5

비트코인의 흥망성쇠 (興亡盛衰) □ 에필로그   ㅇ 분석에 앞서     - 그동안 분석가로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지닌 기술 위주의 기본적 분석을 해왔으나, 투자자로서 유의미한 시세변동, 시세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 등에 대한 분석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