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eum] '제56차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 분석 및 개인 논평(3월 1일) v1.0

<제56차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 안건>

- 관련 링크 : https://github.com/ethereum/pm/issues/82



□ 로드맵

  ㅇ 콘스탄티노플 포크 성공 : 현재까지 이상무.

  ㅇ ProgPoW 감사
    - 크게 2가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는 (GPU 마이닝) 벤치마킹에 대한 분석이며, AMD, NVIDIA 등 특정 그래픽카드가 불공정한 방법으로 유리할수 있는지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참고로, 이를 위한 자금모금이 진행중이다. 둘째는, (ProgPoW도입시) ASIC제조사가 ProgPoW에 대항할 후속ASIC 개발을 할수도 있으며, 그 경우 후속개발 소요시간 계산, 후속 대응에 대한 분석이다.
    - ProgPoW에 대한 찬반에 대해서는, 한 집계에서 (마이닝시 보내는 ProgPoW 찬반 시그널에서) 참가자의 55%가 ProgPoW에 찬성한다고 나왔다. 다만, 어떤 집계치를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를 달라질수 있고, 더 많은 표본을 가져야 더 의미있는 집계결과가 도출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아울러, 자금조달에 대해서 논의했는데, '이더리움재단의 보조금'지급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 지급 결정이 정치적이진 않는지,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할 가치가 있어서 지급하는지에 대하여 논의했고, ProgPoW 연구 보조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또한, 감사를 위한 자금모금도, 연구를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연구를 어필하고 적절히 진행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 ProgPoW 감사를 거절한 일부 GPU제조사들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감사를 하게되면 향후 ProgPoW도입시 채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수 있다는 의혹(이해충돌)이 있을수 있기때문이다.

  ㅇ 이스탄불 HF 로드맵
    * 참고로, 최근 트위터 스캔들을 일으킨 애프리쇼든이 해당 안건 담당자였음
    - 이전 담당자가 나간 관계로 후임자가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어 담당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이있었다. 담당자는 HF 기한, 포함시킬 EIP의 제안, 리뷰, 테스트, 실행, 제안 및 옵션을 안건으로 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였다. 누가 담당자가 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결론이 나지않아, 이더리움 캣허더*가 정하기로 하였다.
     *이더리움 캣허더(The Ethereum Cat Herders) :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기본 안을 개선하여 Ethereum 프로토콜 및 커뮤니티 개선에 전념하는 Etherean의 글로벌 분산형 풀뿌리 커뮤니티(자세한 정보는 여기 클릭 )
    - 또한 기한을 정하고 그 안에 진행되도록 해야하며, EIP에 대한 더 높은 표준을 도입할 필요가 있고, 몇달간 그저 앉아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미리 리뷰 등을 적절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부연설명>
    - 회의에 앞서, 한 개발자가 이스탄불HF에 EIP1252(사전컴파일 및 시스템계약을 위한 제한된 주소범위지정)와 EIP1380(자기호출에 대한 가스비용 절감)을 제안하였다.
    - 또다른 개발자는 이스탄불HF에 포함될 EIP를 논의하기 전에, 어떻게 제안된 변경사항을 다루고 우선순위를 어떻게 부여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슈들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함. 또한, EIP에 대한 더 높은 표준을 도입하고, 소규모 업데이트를 하나의 큰 업데이트로 묶어야하며, 변경사항에 대해 회의참여자가 조사할때까지 기다리기보단 전담조사자를 두는게 낫고, 이스탄불에 대한 EIP 아이디어를 모아야할지 가장 주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토론해야할지 생각해야한다고 언급하였다.

□ EVM의 서브루틴(subroutines) 및 정적 점프(static jumps)

  ㅇ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아래의 나름대로 정리한 부연설명을 참고 바람).
    <부연설명>
    - 블록체인은 자세한 설명과 검증이 필수인데, EVM*설계 상 그것들을 하기 어렵고, 낮은가스비 및 고성능실행 역시 적용이 어렵다. 현재 EVM은 동적 점프**(dynamic jump)를 지원하는데, 어디로 점프할지 스택상 애매하다. 즉, 동적 점프는 코드구조를 모호하게 만들어, 제어분석 및 데이터 흐름분석에 제약이 된다.
    - 결국 이는 최적화된 컴파일의 품질과 속도를 떨어뜨리며, 많은 점프가 코드 상 임의의 점프대상에도 놓일수 있기에, 코드를 통한 경로수는 정적분석의 복잡성과 같이 대상수와 점프수의 곱한수까지 많아질수 있다. 이 경우, 배치시간(deployment time)동안 결정장애가 있을수 있고, 또한 정적 및 공식(formal) 분석에 제약이 된다.
    - 따라서, 정확성 증명, 정적 분석, 컴파일 최척화 등을 저해하는 동적 점프 사용을 지양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서브루틴과 몇가지 다른연산을 도입하고자 하며, 이것은 성능향상 등 이점을 제공하면서도, EVM성능한계를 시험할수 있을것이다.
     * EVM(Ethereum Vitrual Machine, 이더리움 가상 머신) : 이더리움을 전체를 작동하는 엔진으로, 수많은 토큰과 디앱 등을 책임짐.
     ** 점프(jump) : EVM의 컨트렉트 함수는 내외부, 재귀 호출 등 여러가지인데, 이 중에서 내부함수를 효율적으로 호출하는 연산코드로 프로그램 카운터(PC)를 이동하여 다른 바이트코드(bytecode)를 실행함.
    - 참고로, 부재 동적점프(Absent dynamic jump)코드는 선형적인 시간에 따라(in linear time) 정적으로 분석하게 해준다. 정적 분석에는 유효성 검사, 최적화, 편집 및 공식분석이 포함되며, 여기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적절한 서브루틴과 부재 동적점프는 EVM을 Solidity, Vyper, LLRM IR 등과 같은 다른 언어의 코드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선형적인 시간에 따른 배치시간동안 여러 유효성 검증 및 최적화가
가능하다. (세부내용은 여기 클릭)
    - 첨언하자면, 나중에 eWasm이 도입되겠지만 그럼에도 어쨌든 현재 가동중인 EVM을 개선될 필요가 있고 근본적으로 동적 점프를 제거할수는 없겠지만 대신에 정적점프를 사용하고 그덕분에 대부분의 언어로 사용자를 이동시킬수 있으며, 결국 이러한 EVM변경 덕분에 wasm으로 쉽게 이동(porting)도 가능할것이다. 이를 위해서, 서브루틴 추가, 정적점프 연산코드 추가, 커뮤니티 교육을 통한 동적점프 사용 빈도 낮추기 등이 필요할것이다.

□ EIP1355 폐기

    - 확실히 폐기하진 않을것 같으므로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는 언급이 있었다.
    <부연설명>
    - Ethash 1a는 Ethash알고리듬에 최소한의 변경을 통해 ASIC기반 채굴을 방해/지연시킨다. 이 제안을 통해, 주어진 순서대로 작동되도록 설계된 ASIC에 대해, 특정해시함수(fnv1a)가 그 순서를 변경하여 ASIC을 비활성화시킨다(덜중앙화). 또한, 변경을 최소화하여
혹시 있을 추가 업데이트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GPU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보안성유지)
    - 다만, ProgPoW가 현재 논의되고 있기에 더이상 필요하지 않지만 폐기할정도로 필요성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존재한다.

□ 업무별 업데이트

  ㅇ State Fees(스테이트 사용료)
    - 많은 의견 공유가 있었지만, 정리하면 State Fees에 대한 소개와 안내가 있었고, 일부 개발자의 사용료 책정에 대한 고민과 연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간단한 개념은 아래의 부연설명을 참고바란다.
    - 중요한건 스테이트 사용료를 어느정도로 책정해야하느냐에 대한 것이다(Vitalik)
     ※ 공용유틸리티인 이더리움에 있어, 스토리지 장기간 사용료를 저렴하게 책정하고자 하며, 이때 책정산식은 'Byte x time'.
    <부연설명>
    - State(스테이트)란 이더리움 노드에 저장된 eth, code, contract 등을 모아놓은 데이터로, 트랜잭션의 유효성 검증 및 결과 확정 역할을 함. 따라서, 스테이트 용량이 클수록 검증시간이 길어진다. 참고로 19.2.11일 현재 이더리움 스테이트 용량은 129GB로, 다른 암호화폐와 비교할때 큰 편이다.
    - 이더리움 스테이트는 전년동기 대비 약 3배정도 용량증가를 보였으며, 시간이 흘러 어느시점에 이르러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부담이 갈 것임. 이에 비탈릭은 2018년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 임대'를 제안한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더 전송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할때 지불하는 일종의 '전송 수수료'와 달리 비탈릭이 제안한 것은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저장할때 지불하는 일종의 '저장 수수료'다.
    - 현재 개발중인 샤딩(방대한 데이터를 분리, 저장하여 따로 처리하는 방식)이 도입은 수년이상 걸리고, 도입된다해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저장데이터 양과 기간에 비례하는 수수료를 내는 것을 제안하였다.
    - 더불어, 전체 데이터 용량조절을 위해 용량한도에 다다를수록 수수료가 높아져 신규저장데이터 감소를 유도한다.
    - 다만, 데이터 저장이전에 저장기간의 사전설정해야하는 문제, 수수료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감 등이 걸림돌임이다.

  ㅇ eWasm
    - eWasm에 선형 스토리지(Linear Storage) 도입을 제안하며 기본적으로 메모리 맵핑이
이루어지는 eWasm구조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것 같고 향후 온라인 등 공개된 곳에서 논의될수도 있다.
    < 부연 설명 >
    - 향후 Serenity단계에서 EVM을 웹 어셈블리 기반인 eWasm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현재 EVM은 너무 복잡하고 성능은 떨어지며, 지원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개발 툴이 제한적인 반면, eWasm은 효율적으로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와 개발 툴을 지원가능하다. 이것은 기존의 EVM에 비해서 솔리디티 외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이 가능(범용성)하고,  빠른 속도로 트랙잭션 처리가 가능(속도향상)하며, 웹어셈블리 개발 커뮤니티의 지원을 그대로 받을수 있다(인적자원).
    - Serenity의 과정까지 단기간 개선사항으로 EVM와 하위 호환가능한 eWasm버전(EVM 1.5)을 메인넷에 채택하고 Serenity에서 비컨체인 도입이후 2단계(Phase 2)에서 제대로 된 eWasm(EVM 2.0)이 사용될 예정이다.

  ㅇ Pruning/Sync : 특이사항 없음.
    < 부연 설명 >
    - Pruning(프루닝)은 소위 가지치기를 통하여 저장공간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이더리움에서 스테이트는 항상 최신상태만 유지하지 않고 과거 일정기간의 히스토리까지 보관한다. 그 이유는, 노드간 합의가 되어 한 블록이 생성되어도 아직 확정되어 있지 않는 경우, 분기(bifurcated)될 가능성이 있고 분기 발생시 스테이트를 되돌려야(rollback)해야 될수도 있기 때문에, 최종 확정되기전까지는 히스토리가 있어야한다. 이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프루닝을 통해 히스토리가 삭제되고 저장공간을 줄여준다.
    - Sync(동기화)는 말 그래도 어떤 대상에 맞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블록체인의 노드로 동작하기 위해서 블록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싱크를 해야한다.

  ㅇ Simulation :  특이사항 없음

  ㅇ 향후 오프라인 미팅에 대하여
    - 각자 일이 있어서 자주 오프라인 미팅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취지임에는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 4월에 있을 'EDCON 2019'(https://www.edcon.io)에 오프라인 미팅을 가질수도 있다.

테스팅 업데이트 : 특이사항 없음


클라이언트 업데이트 : 차례로 간단히 업데이트 내용을 언급함


   1) Geth
   2) Parity Ethereum
   3) Aleth/eth
   4) Trinity/PyEVM
   5) EthereumJS
   6) EthereumJ/Harmony
   7) Pantheon
   8) Turbo Geth
   9) Nimbus
   10) Mana/Exthereum
   11) Mantis
   12) Nethereum


□ 리서치 업데이트 : 세네러티의 단계(Phase)별 간단한 언급이 있었고 이스탄불HF에 담을 EIP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었음.




□개인 논평 '정상'으로 가는 이더리움?!

  ㅇ '정상(Normal)'으로 돌아가기
    - 본인은 며칠전 '2019 이더리움의 선택, 분열인가 성장인가'에 대한 글(여기 클릭)을 작성하여 공유하였다. 간단하게 언급하면 최근 이더리움 개발자인 애프리쇼든 스캔들을 소재로하여, 그것에 대한 쟁점과 분석을 하였고 비탈릭의 이더리움재단과 개빈우드의 패리티 테크놀러지 간의 역학관계를 다뤄봤다.
    - 어쨌든, 몇차례의 연기 끝에 콘스탄티노플HF는 완료되었고 ProgPoW도 도입하는 쪽으로 방향이 기운 덕분에, 당장의 증폭되는 긴장상태가 약간은 해소된듯한 상황이다.
    - 하지만 실제로 정상적인 상황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어야 할 것이다. 독보적인 길을
가고있는 비트코인도 있지만, 이더리움 역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있기에, '프론티어→홈스테드→메트로폴리스→세러너티'로 진전될수록 쟁점과 문제가 도드라졌으다. 그저, 이더리움 앞에 산적한 과제들을 그만의 철학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정상적인 길을 가길 바랄뿐이다.

  ㅇ '정상(Top)'으로 올라가기
    - 한때 이더리움은 가격폭등과 이슈몰이로 암호화폐시장에 정상(Top)급으로 군림하였다. 대부분의 ICO가 ETH로 이루어져 수요가 급증했고, 수많은 토큰이 ERC20으로 유동성이 커졌으며, 후발주자들이 이더리움의 문제점을 해소하겠다며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였다.
    - 하지만, 큰폭의 시세하락, 확장성 문제, ASIC에 대한 별도 조치 없는 행보 등으로 현재는 시총2위 자리만 지키는 덩치만 유지할뿐 일부 참여자나 투자자들에게는 미운오리새끼같은 존재로 전락하였다.
    - 사실 이더리움이 많은 쟁점과 문제를 안고있는건 맞다. 다만 그 정도와 종류만 다를뿐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나름대로의 해결과제들이 있으며, 거의 모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아직 대중적 수용(Mass Adoption)이 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 지난 55차 회의 논평때도 말했듯이, 개인적으론 '과거의 잘나가던 이더리움'보다 '현재의 거품이 빠진 평범한 이더리움'이 본 모습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누구나 납득시킬만한 정상에 오른게 아니었기때문이다. 까놓고 말해, 이더리움이 주장하는 혁신을 실제 구현하고 실활용처(Use cases)가 있어서 그렇게 시세가 급등했던가.
    - 따라서, 혹시나 현재의 이더리움 시세, 개발진척도 등에 큰 실망을 갖고서 감정섞인 비난까지 하게된다면 그 지나친 기대감을 낮추기 바란다.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 결론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그 특성상 참여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따라서, 낮춘 기대감만큼 관심도를 높여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과 건전한 비판 등이 이뤄진다면 본질적인 가치가 보이고 높아질거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발판으로 향후 이더리움이 비로소 납득할수 있는 정상에 오를수 있다고 본인은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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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https://medium.com/onther-tech/solidity-assembly-abi-encoding-db8f79d1c1a1
https://books.google.co.kr/books?id=43pgDwAAQBAJ&pg=PA223&lpg=PA223&dq=%EC%9D%B4%EB%8D%94%EB%A6%AC%EC%9B%80+jump%ED%95%A8%EC%88%98&source=bl&ots=pRu-RltM1Q&sig=ACfU3U0QbbdYNepXq3TAKdR9-Bm9wyOBhQ&hl=ko&sa=X&ved=2ahUKEwiEzprA2-DgAhXmyosBHXF2D7cQ6AEwBnoECAQQAQ#v=onepage&q=%EC%9D%B4%EB%8D%94%EB%A6%AC%EC%9B%80%20jump%ED%95%A8%EC%88%98&f=false

[Ethereum] 2019 이더리움의 선택, 분열인가 성장인가 v1.4

□ 이더리움 개발자 스캔들 

  ㅇ 애프리쇼든의 말말말
    -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 중의 한명인 애프리쇼든(Afri Shoeden)이 지난주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겼다.
     "나는 소셜미디어를 그만둔게 아니라, 이더리움을 그만두었다. 단지, 커뮤니티를 떠난 것뿐이다. 나는 더이상 (콘스탄티노플 등) 하드포크와 테스트넷 구축 등을 위하여 일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폴카닷*을 위해 일하지 않았고, 이더리움을 위해 일했고 이더리움을 사랑한다."
     * 폴카닷(Polkadot) : 블록체인 간 원활한 연결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확장이 쉽고 체인간 연결이 뛰어나며 연결이 늘수록 보안이 향상되는 체인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이 지님.
    -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고 그의 감정섞인 발언에는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있는걸까

  ㅇ 본론에 앞서
    - 본인은 2016년 초부터 현재까지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와 분석을 지속해오고 있는 투자자이자 분석가이며,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은 가장 관심있는 프로젝트들 중 하나이다.
    - 그 덕분에 이더리움에 관련된 인물들을 이더리움 개발자회의, 이더리움 리서치, 트위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으며 그 중 자주 노출되는 인물들 중 한명이 애프리쇼든이다.
    - 그는 이더리움 개발자이자 패리티 테크놀러지(Parity Technology)사의 개발자로 이더리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최근 트위터를 통한 발언때문에 콘스탄티노플 포크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잡음을 불러일으켰다.
    - 이 사태에 대한 주목도가 적은 이유가, 시세하락에 따른 이더리움 관심도 저하때문인지 알면서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이 사안을 무시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은 이 사안의 여파가 커질수도 있는 등 절대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하여 나름대로의 분석과 상황판단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 https://www.parity.io/parity-ethereum-2-0 >

□ 패리티 테크놀러지(Parity Technologies) 社

  ㅇ 개빈우드(Gavin Wood)
    - 이더리움 노드를 구성하는 클라이어트는 19.2월말 현재 8,892개로, Geth클라이언트(이하 'Geth')가 4,184개(4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게 Parity클라이언트(이하 'Parity')의 2,853개(32%)다(자세한 현황은 여기 클릭)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운영하는 Geth를 제외하면 패리티 테크놀러지의 Parity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이 Parity를 알기 위해서는 패리티 테크놀러지를 세운 '개빈우드'라는 사람에 대해 먼저 알아야한다. 그는 이더리움 공동설립자로서, 이더리움 기술백서(Yellow Paper) 작성, 이더리움 개발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와 스마트컨트렉트 구현 등 이더리움 출시와 초기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 이렇게 이더리움의 근간을 만든 그는 2016년 공익을 추구하는 이더리움 재단과 비탈릭을 떠나 다른 길을 가게된다. 하지만 그 다른길도 이더리움과 연관이 되어있으며, 패리티 테크놀러지는 이더리움 지갑 및 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
    - 개빈우드가 추진중인 폴카닷의 경우, 블록체인 간 원활한 연결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확장이 쉽고 체인간 연결이 뛰어나며 연결이 늘수록 보안이 향상되는 체인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ㅇ 애프리쇼든 스캔들(Afri Schoeden's Scandal)
    - 애프리쇼든에 대한 소개는 앞서 살짝 언급했지만, 최근 그가 논란을 일으킨 사안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겠다.
    - 2월 14일 그는 "세네러티 0단계에서는 (스테이킹)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PoS 비콘체인에 대한 것이며, EVM* 트랜지션기능도 없고 스마트컨트렉트도 없을것이며 따라서 디앱(dApp)들도 없을것이다. 그런데 이 단계에 돌입하려면 18개월 뒤인 2020년까지 내다봐야한다"며, "세레터니**가 하는 것을 폴카닷이 제공한다(Polkadot delivers what Serenity ought to be)"라는 트윗을 날린다.
     * EVM(Ethereum Virtual Machin, 이더리움 가상머신) : 이더리움을 전체를 작동하는 엔진으로, 수많은 토큰과 디앱 등을 책임짐.
     ** 세레너티(Serenity) : 이더리움 마스터 플랜상 마지막4단계로서, 이더리움의 PoS전환, 확장성 솔루션 도입 등 많은 변화가 포함된 중요한 계획이다. 이더리움2.0으로 불리기도 함.
    - 2월 15일 논란을 의식했는지, "논란을 가중하기 위함이 아닌 약화시기 위해 첨언한다"며, "이해충돌에 관하여 말하지만, 나는 DOT, ETH, DAI 등에 동등하게 관심이 있고, 이더리움, 세레너티, 폴카닷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패리티를 위해 일할뿐"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나는 이더리움CEO도 아니고, 트위터 설립자도 아니다. 그저 농담을 했을뿐이고 여러분도 이제 이해할것"이라고 언급했다.
    -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원들은 애프리쇼든이 의도적으로 폴카닷과 같은 이더리움 외부 확장설 솔루션을 선호하며 이더리움 개발을 방해한다고 몰아부쳤다.
    - 애프리쇼든은 결국 글 서론에 언급했듯이 "이더리움을 떠난다"는 내용의 트윗을 남겼고, 이더리움의 지지부진한 개발에 대한 불만때문에 그런 트윗을 날렸다고 인정하였다.
< 좌: 개빈우드, 우: 비탈릭 (https://www.trustnodes.com) >

□ 이더리움재단 vs. 패리티테크놀러지

  ㅇ 콘스탄티노플 연기 의혹
    - 앞서 개빈우드와 패리티 테크놀러지가 이더리움 패밀리로서 기여를 한점을 살펴봤지만, 늘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아니다. 2017년 패리티가 제작한 이더리움 지갑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이 7월과 11월 등 2차례 발생하여 총 65만개가 넘는 이더가 탈취되었다.
    - 그로인해, 2016년 6월 다오해킹사태 이후 또한번 해킹으로 동결된 폴카닷 ICO자금 복원을 위해 하드포크를 추진할것인지에 대한 개발진과 네트워크 참여자 간의 격론이 있었고 커뮤티니 내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 결론적으로, 해킹으로 손해를 본 사람들에게는 유감이나 더 큰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하드포크 등 별도의 조치는 없었고, 코딩결함을 인한 손실 구제 여부에 대한 논란과 이더리움재단 측과 패리티 측 사이의 묘한 긴장감만 남겨졌다.
    - 그런 긴장감 때문이었을까, 2018년 10월말 또는 11월 초로 잠정결정된 콘스탄티노플이 처음으로 연기되었다. 연기사유를 세부적으로 보면, 같은해 10월 중순 이더리움 퍼블릭 테스트넷인 롭스텐(Ropsten)에서 가스계산에 효율성 향상을 추가한 제안(EIP1283)에 버그가 발견되었고, 다행히 버그를 바로잡아서 수정된 상태에서 클라이언트를 출시하여 새롭게 롭스텐 프로세스가 시작되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이더리움재단의 클라이언트 Geth와 패리티 테크놀러지의 클라이언트 Parity의 가스계산법이 같지 않아 순조롭게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고, 10월말 데브콘4를 앞둔상태라 콘스탄티노플 포크 일정을 고수가 어려웠으며 결국 휴식기인 크리스마스까지 넘긴 2019년 1월로 연기되어 버렸다.
    - 물론 콘스탄티노플 첫 연기 의혹이 양 측의 감정대립의 결과물이라고 단정할수는 없다. 그렇다 해도 '아직은' 그 감정의 골이 깊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닌게 아니라, 이더리움 재단은 19년 초 패리티에 500만 달러 투자를 했고 여전히 패리티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이며, 대립보다는 상생이 그들에게도 이익이 될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것이다.

  ㅇ 프로젝트 관계자의 이해충돌
    - 애프리쇼든 트윗으로 촉발된 논란은 2가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 첫째는, '표현의 자유'다. 애프리쇼든은 누구나 의견공유를 할수 있는 SNS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였으나 결국 그 의견은 가뜩이나 패리티 테크놀러지에 반감을 가진 커뮤니티원들의 심기를 건드려 그에 대한 협박성 언어폭력을 쏟아냈고, 위험을 느낀 그는 표현의 자유 박탈감 및 이더리움 반감 때문에 그가 수년간 열정을 쏟아낸 이더리움을 떠나게 만들었다. 물론, 이더리움재단과 패리티 테크놀러지, 양 측에 몸담고 있는 그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멘트를 날리긴 했지만 그 멘트에 대하여 일부 커뮤니티원들이 과격한 언어사용을 한 점 역시 잘못된것이다.
    - 둘째는, '이해충돌'이다. 애프리쇼든에 반발하는 커뮤니티원들의 근거는, 첫째 그가 이더리움 클라이언트인 패리티와 패리티 블록체인 플랫폼인 폴카닷 개발에 동시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심이고, 둘째 폴카닷과 세레너티의 유사한 지향점으로 경쟁구도가 발생하여 폴카닷을 옹호하고 이더리움 낮게 본다는 태도를 보인다는 의혹이다. 보통 한 개인이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 그 프로젝트 관련 코인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만약 보유한 코인을 상당수 매도하는게 알려지면 악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이해충돌의 위험 또는 부작용 때문에 최근 비탈릭 등 일부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보유중인 코인/토큰을 공개하면서 금전적 이득을 위하여 일하지 않는 등의 메세지를 덧붙이기도 하였다. 블록체인 영역에서 이해충돌의 중요성이 더욱 큰 점은, 아직 이 영역에서는 아직은 이렇다할 규정이 존재하지 않고 탈중앙형 플랫폼의 특성이 있으며 토큰 등의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 참고로, 이와 관련하여 이더리움 관계자들이 발표한 성명서(여기 클릭)가 있으니 관심있으면 살펴보길 바란다.

< https://www.familytlc.ca/conflict-resolution >

□ 이더리움의 선택, 분열인가 성장인가

  ㅇ 2015년 비트코인 스캔들을 따를것인가
    - 비트코인 초기 생태계 구축에 힘쓴 개발자들 중 한명은 마이크 헌(Mike Hearn)이다. 그는 2015년 당시 비트코인 코어 개발팀의 수장인 게빈 안드레센(Gavin Andresen)과 함께 블록크기를 1MB에서 8MB까지 매년 2배로 증가하는 방식의 '비트코인XT'를 제안하였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비트코인 개발팀에서 떠난다.
    - 이후 2016년에 블록크기를 제한없이 증가하는 '비트코인 언리미티드'와 2MB로 제안하는 '비트코인 클래식'을 제안하지만 둘다 선택받지 못한다. 결국, 블록크기 확장은 2017년 우지한과 비트메인이 리드하에 포크된 '비트코인캐시'를 이루어졌으나*, 블록크기 이슈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통한다.
      * 2015년 당시 마이클헌을 포함한 일부 개발자들은 향후 비트코인 블록크기로 인한 트랜잭션 과부하에 대한 해결책으로 블록크기를 키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주장하나, 비트메인을 포함한 일부 채굴업자들은 혹여 ASIC에 방해가 될까 반대함. 하지만 몇년후 마이클헌 등이 걱정한 과부하 사태는 발생하였고, ASIC 채굴업자들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찬성하면서도 ASIC에 그나마 도움되는 블록크기 확장에 찬성하여 결국 이를 관철시킴.

    - 마이크 헌은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떠나며 '비트코인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라는 제목하에 '펀더멘털은 무너지고 특정인에 의해 프로젝트가 좌지우지 되고있다'는 요지의 글을 남긴다.
    - 다시 현재의 이더리움으로 돌아오자. 정확한 분쟁의 사유는 다르지만, 핵심 개발자의 이탈과 해소되지 않는 갈등,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부작용의 씨앗들이 이더리움 안팎에 도사리고 있고, 뭔가 2015년의 비트코인처럼 이더리움도 마냥 좋지않다고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있다면, 비트코인이 이후 결국에는 포크로 분파되어 아직까지 이어지는 '블록크기 분쟁의 망령'같은 요인이 이더리움에도 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것은 다오해킹사태와는 그 성격이 다르지만 그만큼 큰 문제이며, 반드시 분석하고 논의하고 해소되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ㅇ 어른이 되는 과정의 성장통인가
    - 이더리움 스캔들에 대한 글을 써서 마치 이런일이 이더리움 프로젝트에만 발생하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정도의 차이일뿐, 모든 프로젝트에서 발생될수 있고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다. 오히려 문제가 은근히 가려져있는 상태에서 진행하기보다는, 대놓고 터져서 그것을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며 해결하는 것이 최선일것이다.
    - 이더리움은 2015년 출시이후 여태까지 수많은 비판과 고난을 딛고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장 유명하고 가장 큰 시총과 커뮤니티를 보유한 거대 프로젝트가 되었다. 이번 사태 역시 성장하고 성숙하는 계기로 본다면 오히려 많은 제안들이 쏟아져 나올수 있고, 더 나아가 그 제안들로부터 향후 벌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들의 단서들까지 발견될수도 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이더리움 개발진과 커뮤니티가 문제가 있는것을 알고 그것이 심각하며 그것을 해결해야한다는 합의가 있고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해야한다는 것이며, 이것은 곧 이더리안(Etherean)의 몫이다.



  ㅇ 이더리움 vs. 이더리움
    - 앞서 사실동향과 사태분석을 한 결과, 본질은 '이더리움 발전에 대한 관점차이'다.
    - 솔직히 이더리움 개발자와 커뮤니티, 그리고 이더리움 투자자 등 모두는 이더리움 발전을 원하고 있고 그렇다면 2019년 말 출시예정인 폴카닷에 이더리움이 연결되어 이더리움 세레너티보다 이른시점에 확장성 문제가 해결되고, 더 나아가 다른 블록체인과 연결까지 되고 이더리움재단과 선의의 경쟁을 할수 있다면 그게 꼭 나쁜일은 아닐것이다.
    - 다만, 개빈우드, 패리티 테크놀러지, 애프리쇼든 등이 이더리움 재단 또는 이더리움 세레너티를 은근히 저격하는 듯한 어리석은 언행때문에 결국 분열의 씨앗을 키웠고, 정말 그 언행이 어떤 저의가 있다면 그 씨앗의 열매는 상당히 쓰디쓸것이다.
    -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 앞서 말했듯이, 모든 판단과 결정은 곧 이더리안의 몫이며, 따라서 아무 조치없이 가만 놔두면 결국 손해는 그들이 받게되는 결과가 발생할거라는 사실이다. 즉, 불필요한 편가르기와 소모적인 논쟁은 '이더리움 대 이더리움' 싸움의 프레임에 갇혀 결국 이더리움을 좀먹게 할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다. 과연 이더리움은 분열할것인가 성장할것인가, 이더리움은 이에 진지하게 응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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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https://www.trustnodes.com/2019/02/20/parity-merges-progpow-is-ethereum-now-bitcoin-2015
2) https://www.trustnodes.com/2019/02/20/deescalating-escalations-in-ethereum
3) https://www.trustnodes.com/2019/02/16/is-polkadot-really-a-threat-to-ethereum
4) https://www.trustnodes.com/2019/01/26/polkadot-the-ethereum-2-0-or-the-mighty-race-vitalik-buterin-v-gavin-wood
5) https://www.trustnodes.com/2018/10/15/ethereum-testnet-bug-found-and-fixed
6) https://steemit.com/kr/@jchoy/polkadot
7) https://www.bloter.net/archives/331730
8) https://www.ccn.com/ethereum-afri-schoedon-quit-development
9) https://blockspoint.com/news/cryptocurrency/scandal-with-polkadot-makes-afri-schoedon-leave-ethereum
10) https://www.coindeskkorea.com/%EC%95%88%EB%93%9C%EB%A0%88%EC%95%84%EC%8A%A4-%EC%95%88%ED%86%A0%EB%85%B8%ED%8F%B4%EB%A1%9C%EC%8A%A4-%EC%9D%B4%EB%8D%94%EB%A6%AC%EC%9B%80-%EC%BB%A4%EB%AE%A4%EB%8B%88%ED%8B%B0-%EB%B6%84/?utm_source=telegram&utm_medium=push&utm_campaign=Messenger&utm_content=article
11) https://www.trustnodes.com/2019/02/15/ethereans-raise-pitchforks-vitalik-buterin-joins-jabs-at-paritys-afri

[Insight] JP모건을 통해 본 월가와 코인시장(2부작) 2부 // Wallstreet and CryptoMarket with JPmorgan (2/) v1.3

1부에 이어서,,

지난 1부에서는 암호화폐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JP모건을 분석하기 위한 당위성과 JP모건이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하여 작성하였다. 이번 2부에서는 JP모건이 향후 걸어갈 길과 JP모건 행보에 대한 제언을 작성하겠다. 이 글은 스스로 JP모건을 통해 코인시장 보는 시각을 키우는 나의 다짐이자 당신의 시야를 넓혀주는 목적으로 쓰여졌으며, 이 목적들이 글 말미에 달성되기를 바라면서 이어가보겠다.    -WuKong



□ JP모건이 향후 걸어갈 길

ㅇ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기회포착)
    - 2009년 초 정부의 구제금융 반발에 반발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등에 업고 비트코인은 세상에 나타났다. 만 10년동안 사기설, 다단계, 쓸모없는 숫자놀음 등의 수많은 비판과 엄청난 시세등락과 같은 악조건(Stress Test)을 견디며 초기 매니아들의 전유물에서 이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투자처로 확대되었다.
    - 미국의 경우, 2013년 연방 선거운동 후원금 사용 인정 및 상원 청문회를 통한 긍정적 반응으로 일찌감치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인정하였다. 물론, 2017년부터 미국 정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의 당국이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시작하였지만, 주요은행과 대기업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커지고 있고, 최근 모건사가 발표한 JPM코인(이하 'JPM')은 모건사가 암호화폐 시장을 기회로 포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비트코인이 생긴지 6년 후인 2015년 이더리움이 탄생한다. 이더리움은 블록에 기록을 단순 저장하는 코인개념에서 더 나아가 블록체인을 통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이며, 제3자없이 사전결정된 조건 및 계약에 따라 자동이행되는 스마트컨트렉트(SmartContract)가 이뤄진다. 스마트컨트렉 덕분에 어떤 개입자 없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그 기술을 통해 dapp(탈중앙화어플)이 가동된다.
    - 비트코인의 출시 그리고 뒤따른 이더리움의 출시는, 모건사로 하여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혁신으로 보였을 것이며, 더 나아가 그들의 기술을 응용하여 디지털자산 영역에서의 무대를 확장하기로 한다.
< https://bitcoinexchangeguide.com >
  ㅇ 쿼럼(Quorum)과 JPM코인(→무대확장)
    - 모건사는 2016년부터 블록체인 사업계획을 세웠고 자체 블록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쿼럼(Quorum)을 만들다. 쉽게말해, 쿼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이자 폐쇄형(Private) 블록체인으로 '기업중심 버전의 이더리움(Enterprise-focused version of Ethereum)이라고 볼수 있다.
    - 모건사는 이 쿼럼을 발판으로 실물경제에서 디지털자산으로의 무대확장을 모색한다. 모건사는 쿼럼을 통해 발행되는 JPM를 통해 해외 송금시 결제시간을 일단위에서 초단위로 줄일수 있고, 기업들의 실제자산증명시에 기존에는 실제 보유 금액을 송금하는 대신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증명을 하면 비용을 줄일수 있다.
    - 실제로, 모건사의 기업고객간 도매결제 금액은 하루 6조달러정도로 상당한데, 모건사는 더 나아가 JPM을 쿼럼 외에 다른 기업용 폐쇄형 블록체인에서도 현금 대체 거래대금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JPM는 엄밀히 따져보면, 기존의 스테이블코인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 비피넥스(Bitfinex)거래소가 자체발행하는 USDT(USDTether)나 폴로니엑스(Poloniex)거래소를 품에 안은 서클(Circle)사의 USDC(USD코인)는 누구나 교환하거나 매매할수 있는 공용(Public) 블록체인기반으로 교환매매 플랫폼인 거래소가 필요하다. 반면, JPM는 애초에 허가받은 자만 참여할수있는 폐쇄형 블록체인기반으로 고객신원확인(KYC) 등 엄격한 제한을 두어 신뢰할수 있는 기관투자자, 기업들만 참여할수 있고 우리가 흔히 쓰는 거래소가 필요없다.
    - 현재 파악되는 정보에 따르면, 2017년부터 은행간 정보 네트워크(IIN, Interbank Information Network)를 통해 은행 간 결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향후 쿼럼은 별도 기업으로 나갈수도 있다.
     ※ 쿼럼 코딩 현황 : https://github.com/jpmorganchase/quorum


  ㅇ 코인시장 및 디지털자산 주도(→판 흔들기)  *현재
   
    'JP모건이 그간 걸어온 길'과 대조했을때 'JP모건이 향후 걸어갈 길' 중 이 영역부터는 현재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요인이다. 과거 역사에 비추어볼때, 모건사의 판 흔들기, 대도약 기회 등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WuKong
   
   - 앞서 언급한 쿼럼과 JPM를 통해 최소한 미국 대형 금융권 내 블록체인 자산을 장악해 나갈수도 있다.
    - 비피넥스의 USDT나 서클의 USDC가 공용이고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사용할수 있기에 더 앞서나간다거나 더 거대하다고 볼수 있지만, 모건사가 잘 아는 금융권을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나면 무슨 꿍꿍이를 갖고 있을지 장담할수 없다.
    - 딱 이 시점에서 'XRP'를 넘겨짚고 가겠다. 개인적으로 JPM과 XRP의 특성상 둘 다 양립할거라고 생각하는 본인의 생각과 달리 온갖 미디어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둘간의 제로섬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서 굳이 XRP를 언급해보겠다. XRP홀더 또는 지지자들이 우려하는 점은, JPM이 월가의 메이저 금융사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최초 암호화폐에다가, 그만큼 든든한 미 달러가 뒷배경을 지지한다는 기대가 크다. 그것도 그럴것이, 이미 XRP는 전세계 200여개 은행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건사의 상징서과 영향력에 압도되어 혹자는 XRP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분석하기까지 한다. 이쯤에서 분석을 위한 분석은 두 갈래로 벌어진다. 첫째로, JPM과 XRP은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실제 XRP의 수장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JPM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그 이유로 'JPM이 제한된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혁신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은행 고유의 디지털자산을 발행하는 은행 사이에서만 효율적으로 결제할 수 밖에 없다'고 선을 그으며, 기업과 기업의 관계를 벗어나 독립적으로 디지털통화를 발행하는 XRP의 우위를 주장한다. 하지만, 모건사는 XRP의 언급에 대한 어떠한 반박이나 의견없이 그들이 원하는 방향과 계획에 대해 거침없이 쏟아낸다. 현재까지는 XRP대표가 말했듯이 양 프로젝트간 접점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모건사가 월가의 금융권과 내로라하는 대기업 간 결제 대금용 결제를 주도한 다음에는 과연 어떤 포지션을 취할까.
    - 앞서 언급한 로스차일드 및 에디슨이나 세계대공황때를 생각하면 그 답변은 명확하다. XRP이 암호화폐 투자자 입장에서 다행이 그들만의 공고한 포지션과 파이를 확보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건사의 주특기인 인수합병의 문어발에 자유로울수 없다는것이 역사로부터 배울 점이다. XRP를 과소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내 주장이, 나 혼자서만 하는극단적인 생각이라고 보는가. 그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당신이 한번쯤은 곱씹어 볼만한 대목이라고 생각하다. 실제로 리플은 국가간 스위프트(SWIFT) 대체용이고, JPM은 메이저를 필두로 한 은행간 교환 수단이라면 각각의 목적이 다르다고 볼수 있지만, 나중에도 이 둘이 양립 가능할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 따라서, 주요은행들과 대기업들을 품에 안은 JPM가 자기가 선점하기 쉬운 영역부터 차례로 입지를 다져가면서 결국엔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만에 하나 그렇게 된다면, 모건사는 그 점을 놓치지 않고 그 주도권을 토대로 판 흔들기를 시도할것이고, 모건사의 주특기인 인수합병 신공을 발휘하여 나중에 거래소플랫폼이나 블록체인회사들을 인수하여, 암호화폐 시장을 키우면서 자신의 존재감도 높일것이다.
< https://www.modernsalon.com >
  ㅇ 글로벌 경제금융위기(→거대한 기회)  *미래
    - 판을 흔들고 있거나 판 세팅이 완료될때쯤, 글로벌 경제위기가 도래할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이후 글로벌급 경제금융위기가 온적이 없다. 2013년 러시아 부호들의 주요 조세피난처였던 키프로스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여 비트코인이 자산대피처로 부각된 사례나,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등의 국가에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비트코인이 화폐대체용으로 활용된 사례가 전부다.
    - 사견이지만 미국이나 초대형 은행 또는 기업들은 벌써 다가올 글로벌 경제금융위기를 대비하고 있을것이다. 모건사는 가만히 있을까. 모건사가 블록체인 영역이나 다른 영역에 행하는 조치들을 보면,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자본가나 힘있는 국가들과 협력하여 도래할 엄청난 경제금융위기에 대응할 준비를 하거나 일부러 촉발시킬수도 있다. 감히 단언컨데, 문제는 그게 언제냐지만 분명한건 언젠가는 온다.

  ㅇ 제3차 세계대전(→대도약)  *미래
    - 세계대전은 19세기에 2번이나 벌어졌지만 이후 냉전을 거쳐 미국이란 초강대국의 압도적 파워 아래 세계대전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가까운 미래에 정말 발생할지는 여기서 논하지 않겠지만 우리에게 중요한건 모건사 같은 거래 금융사나 거대기업이 세계대전이나 전쟁같은 극단적 상황에 어떤 태세를 보일지다. 국제정서나 외교 분야는 단순히 분석하기 어렵지만, 경제금융위기가 먼저 발생했고 모건사가 그 위기를 통해 한탕 해먹었다면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해도 그들은 과거에 했듯이 대도약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혹시 아나, 전시공채를 JPM로 발행하여 팔수도 있지 않은가.
< https://www.seoul.co.kr >

□ Wallstreet "ㅇㅇ은 최고의 장사다"

  ㅇ "전쟁은 최고의 장사다"
    - 모건사를 포함한 월가는 그들의 인맥, 자본, 인프라를 기반으로 굵직굵직한 전쟁에서 부를 축적해왔다. 암호화폐에 왠 전쟁을 갖고 논의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전쟁터라고 나는 대답하겠다.
    - 그런 관점으로 볼때,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새긴 메세지(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는 기존 기득권층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볼수도 있으며, 암호화폐 파이가 커질수록 이 판에 뛰어드는 용사들은 개인에서 기관, 금융권으로 몸집이 커질것이다. 정찰병이었던 비트코인 투자자에서 소총부대인 당신까지의 소모전은 이제 끝나가고, 탱크, 전투기, 심지어 항공모함 급 투자자들이 투입되는 이 암호화폐 전장은 그야말로 최고의 장사판이 될수도 있으며 우리는 끝까지 살아남아 약간의 전리품이라도 챙겨야 할 것이다.

  ㅇ "위기는 최고의 장사다"
    - 위기에 살아남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 위기를 수습하는 것은 더더욱 대단하다. 모건사는 계속 그래왔고 그 기질은 변하지 않을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경제금융위기때에도 똑같거나 더 세련된 방식으로 몸집을 키울 것이다.
    - 미국은 독립 이래 특히 19세기에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여 1세기동안 금융, 외교, 군사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세계를 쥐락펴락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의 미국은 명분없는 전쟁개시, 금융위기 자초로 위상추락, 주요국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고수하는 자국주의 등으로 기존의 위상이 다소 훼손되고 있으며, 새로운 이정표를 보여주지 않는 한 가까운 미래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할수도 있다.
    - 모건사도 진작 이런 미국의 모습을 예상했을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여러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자기 전공이자 어디든 막강한 요인인 '금융'을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금융에서 한탕 해먹으려면 이 영역이 평탄하면 안된다. 위기를 기다리거나 안오면 적기에 촉발시켜야 한다. 지난 1세기동안 그렇게 대부분의 위기는 그런식으로 발생했다.
    - 지진 발생시, 일부 동물들이 선행 지진파에 반응한다고 한다. 가능하다면 투자자로서 우리는 모건사 같은 큰손들이 판을 흔들기 전에 그 동물처럼 선행 파동에 반응하여 콩고물이라도 받아먹어야할 것이다.

< https://lungdiseasenews.com >
  ㅇ "자기관리가 최고의 장사다"
    - 자기관리 부분은, 모건사 뿐만이 아닌 우리 스스로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 아무리 내가 모건사에 대한 분석을 나열해봤자 그것은 우리가 어찌할수 없는 불가항적 외부요인이다. 하지만 온전히 우리가 조절할수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자기관리'. 여기에는 현금과 코인의 비중, 투자와 일상 균형유지, 투자에 대한 원칙 수립, 코인분석을 위한 기술적/기본적 방법 등이 모두 포함되어있다.
    - 당신이 주식이든 코인이든 투자에 능숙하지 않는다면, 당장 자기관리를 위한 계획수립을 하길 바란다. 혹시 이미 자기관리가 어느정도 되는 분이라면, 자신의 수익률을 보시고 저조하다면 투자원칙 등을 돌아봐서 개선하기를 바란다. 만약 자기관리도 잘 하고 있고 수익도 괜찮다면 모건사같은 큰손을 추척하면서 그들의 관점에서 코인판을 바라보길 바란다.
    - 무엇이 느껴지는가, 분노가 느껴지는가 희열이 느껴지는가. 그리고 무엇이 보이는가, 위기를 잘 대응한 큰손과 당신이 보이는가, 큰손과 반대로 대응한 당신이 보이는가. 느껴지는 대로, 보이는대로 한껏 받아들이고 대응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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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비트코인의 흥망성쇠(3부작) 1부 "역대 주요이슈 분석" // Bitcoin's Rise & Fall(Trilogy) Part1 v1.5

비트코인의 흥망성쇠 (興亡盛衰) □ 에필로그   ㅇ 분석에 앞서     - 그동안 분석가로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지닌 기술 위주의 기본적 분석을 해왔으나, 투자자로서 유의미한 시세변동, 시세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 등에 대한 분석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