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coin] 비트코인의 흥망성쇠(3부작) 2부 "상승이슈 심층분석" // Bitcoin's Rise & Fall(Trilogy) Part2 v1.4

1부에 이어서..

이전 글에서 우리는 비트코인 시세에 큰 영향을 끼진 주요 이슈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본인도 익히 알고 있었던 이슈들도 있었지만, 자세히 알고 있지 않았던 이슈들에 대해서 알수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앞선 글을 토대로, 상승요인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작성해보겠다. -WuKong

< 비트코인 역대 로그차트 및 주요 이슈(자체제작 -영어 버전) >


□ 주요이슈 세부분석

  ㅇ 상승이슈 분석

   < 내부 요인1 > 비트코인 반감기
    -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0만개로 제한되어있고, 제네시스 블록이후로 매21만블록마다 채굴에 따른 보상이 50비트코인에서 절반씩 줄어는데, 이를 '반감기'라고 한다.
    -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소위 '디지털 금'으로 여겨졌는데, 실제로 비트코인 백서에는 '새 코인(비트코인)의 일정량의 지속증가는, 자원을 소비하면서 기존 유통량에 금을 캐서 늘리는 금 광부와 같으며, 비트코인의 경우, 소비되는 자원은 CPU와 전기이다'라고 언급되어있다.
    - 금의 경우 역사적으로 2~3%의 인플레이션을 보이는데 반해, 비트코인의 경우 현재 4%의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이 수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 https://charts.bitcoin.com/btc/chart/inflation >
    - 인플레이션과는 별개로, 반감기 덕분에 시장에 과하게 유통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공급조절이 되어 경제적 안전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지속되는 수요증가와 공급감소로 인하여 비트코인 자체와 채굴 편익이 올라가 희소성을 높아지게 된다.
    - 아울러, 첫번째 반감기와 두번째 반감기의 과거 사례를 비추어볼때, 다른 상승요인들도 있었지만 시세 추세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른 호재들과 시너지효과를 내며 상승랠리를 이끄는 강력한 근거가 반감기에 있다.
   
    => 종합적으로 볼때, 수요와 공급, 희소성 그리고 지난 2번의 반감기 선례를 근거로, 반감기에 상응하는 강력한 악재만 없다면, 이르면 2019년 2분기 늦어도 3~4분기에 비트코인 시세추이가 반전될것으로 예상된다.(상승영향력★★★★☆)

  < 내부 요인2 > 포크 이벤트
    - 비트코인은 매 10분마다 평균 1MB짜리 블록1개가 생성되도록 설계되었고, 처리속도는 7TPS*(초당처리속도)정도다.
     * 블록크기는 1MB(1,048,576Bytes), 하나의 거래(트랜잭션)에 필요한 용량 250Bytes, 블록생성시간 10Min(600Sec). 따라서, 1초당 1거래처리속도는 산식은 (1,048,576Bytes÷250Bytes)/600sec이며 약 7TPS가 산출됨
    - 초기에는 이정도 수준의 처리속도가 충분했지만, 비트코인 사용자가 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자 치명적인 결함으로 되어버렸고, 2016년과 2017년에 네트워크 용량증가에 대한 합의 문제와 빠른처리를 위해 수수료가 높아지는 부작용까지 생기며 확장성 해결(스케일링 솔루션)이슈가 크게 대두된다.
    - 이에 해결책은 크게 2개로 제안되는데, 각 블록당 데이터양을 줄이는 방식 또는 블록사이즈 자체를 키우는 방식이다. 전자는 비트코인 코어측이 제안한 것으로, 블록에 거래내역만 저장하고 그외 서명 등은 체인 외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세그윗'이라고 한다. 후자는 비트메인을 위시한 중국채굴업체들이 원했던 옵션*으로, 세그윗은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명분과 동시에 편법채굴기술인 ASICboost를 지속 사용하려는 실리의 문제가 섞여있었다.
     * 2015년 당시 마이클헌을 포함한 일부 개발자들은 향후 비트코인 블록크기로 인한 트랜잭션 과부하에 대한 해결책으로 블록크기를 키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주장하나, 비트메인을 포함한 일부 채굴업자들은 혹여 ASIC에 방해가 될까 반대함. 하지만 몇년후 마이클헌 등이 걱정한 과부하 사태는 발생하였고, ASIC 채굴업자들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찬성하면서도 ASIC에 그나마 도움되는 블록크기 확장에 찬성하여 결국 이를 관철시킴.
    - 이 2가지 해결책의 중간책으로 세그윗을 하되 블록사이즈를 2MB로 늘리는 세그윗2x방식도 제안(뉴욕합의)되었으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결국, 2017년 8월 1일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으로부터 포크되어 BCH가 탄생되었다.
    - 이 새 코인의 탄생을 여기에서는 '상승'요인으로 간주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2017년 6월 당시 세그윗 이슈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6월부터 시장에 공포분위기가 확산되면서 3천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7월에 2천달러 미만으로 떨어진다.
    - 블록사이즈 이슈는 워낙 오래된 문제인 동시에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난제였기에, 시장도 덩달아 요동쳤는데 필자가 이 포크이슈를 '상승'요인으로 판단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로, 블록사이즈 증가를 주장한 채굴업체가 포크되어 이탈한 사실에 대하여 단기하락을 보였지만 결국엔 중요한 불안요소가 해소되었다고 봤고, 둘째로, 비트코인 홀더들에게 일대일 비율로 새코인을 주는, 이전에 경험해보진 못한 경제적 인센티브(자산증식)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여기서 우리는 "그렇다면 BSV가 포크되었을때는 왜 시장은 하락으로 반응하였나"라고 하겠지만, 그 의문은 추후 '하락요인 - BSV이슈' 부분에서 다뤄보기로 하겠다.
   
    => 종합적으로 볼때, 새로운 포크이슈는 1) 시장이 납득할만한 명분과 실리가 존재하고 2) 그 사안이 커뮤니티에서 중대하다고 판단이 된다는 경우에만 상승요인으로 될거지만 그 효과는 앞으로는 크지 않을거라 예상된다.(상승영향력★★☆☆☆)

  < 외부 요인1 > 언론의 관심
    - 비트코인 초창기인 2011년 Forbes, Times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다루면서 비트코인의 인지도가 상승하였다. 사실 언론이라는 요인은 양날의 검과 같은거라서, 언론매체의 수준, 관점, 내용에  따라 호재 또는 악재가 될수 있는 문제이지만, 특히 잘 알려지지 않는 기술을 유력매체에서 다룬다는건 대중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일이다.
    -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점 외에 개인이나 기관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어필될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언론효과가 주효했을수도 있다.
    - 다만, 역대급 하락장이 지속되되는 현재, 왠만한 호재들은 묻히고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언론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종합적으로 볼때, 비트코인 초창기 당시 유력지에서 다룰정도의 의미있는 '역치'를 넘기지 않는 한 상승추이를 이끌만한 언론효과는 보이기 어렵다고 예상된다. (상승영향력★★☆☆☆)
   
  < 외부 요인2 > 경제 위기
    - 2013년 키프로스에서 터진 금융위기는, 비트코인을 자산대비처로 부각시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당시는 비트코인이 나온지 3년이 된 초창기인데도 불구하고 자산을 옮길생각을 했다는 사실은, 이미 그때부터 일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그만큼 잘 알고 활용활수 있었다는 방증이다.
    - 경제위기로 인하여 비트코인이 존재감을 뽐냈던 사례들은 이후에도 발견되었다.
    - 2017년 11월 짐바브웨이서는 군부 부데타로 인해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자, 현지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여 당시 글로벌 시세인 $6,500의 두배에 달하는 $13,000까지 시세가 폭등했다.
    - 사실 짐바브웨는 이미 수년전부터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이 발생하여 경제위기가 지속되었는데, 자국화폐를 폐기하고 미 달러를 기본으로 일부 외국화폐를 법정통화로 지정하는 수준까지 이르자 현금 대체제이자 해외송금용으로 비트코인이 떠오르면서 시세가 상승되었다.
    - 시선을 돌려 최근사례인 베네수엘라를 보자. 2014년부터 시작된 유가폭락으로 국가재정의 대부분을 석유수출에 의존한 이 국가는 경제위기가 찾아왔고, 짐바브웨의 사례처럼 자국화폐 가치가 급락하였고 반대급부로 비트코인이 식료품 구매, 임금지불 등 일상에서까지 활용되었다. 짐바브웨와 다른점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런 핀테크 인프라를 역이용하여 석유를 담보로 코인(페트로, Petro)을 만들고, 이 코인의 ICO조달대금으로 미달러, 유로, 비트코인, 이더리움까지 결제받는 화폐혁명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 베네수엘라 내 비트코인 거래 볼륨 (https://coin.dance) >
    - 좀 더 관점을 돌려 몇몇 경제위기 사례를 살펴보겠다. 1997년 동남아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도 뻗친 경제위기는 20%가 넘는 고금리에 시달렸으나 2007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따른 경제위기는 거의 제로금리였고, 방금 다룬 2013년 키프로스 경제위기는 계좌동결에 따른 비트코인 반사이익이 있었다.
    - 그리고 양상이 어떻든 그리고 그 무대가 일부 국가든 전 세계든 경제위기가 온다면, 의외로 암호화폐 시세 방향이 복잡하지 않게 흘러갈거라고 본다
    - 암호화폐 시장 관점으로 필자만의 시나리오를 하나 써보겠다. 일단 경제위기가 일어나면 발빠른 자들은 현금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것이고 따라서 암호화폐 시세는 초기 상승할것이다. 이후 경제위기의 실체가 나타날때쯤, 생활비든 대출상환용이든 현금이 당장 필요하므로 고위험자산인 암호화폐를 보유한 일부 사람들이 물량 처분을 하면서 이전 상승분을 약간 반납하여 시세는 하락할것이다. 하지만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 은, 달러를 사다가 접근성이 더 높은 암호화폐에 몰릴것이고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짐바브웨, 중남이 등의 사례처럼 경제위기가 길어질수록 그 상승의 기울기를 가파라질 것이다(여기에 추가 의견이 있다면 피드백 주길 바란다).
    - 단, 그 상승여파는 정부 및 당국에 달려있다. 자금이체, 암호화폐 거래 등의 통제권은 사실 정부의지에 달려있으므로, 상기 시나리오가 다르게 전개될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없다면, 필자는 암호화폐의 역대급 호재라는 것에 베팅을 할 것이다.
   
  => 종합적으로 볼때, 초창기나 지금이나 비트코인은 경제위기에서 가치가 올라갈 것이며, 금, 은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만큼은 아니어도 경제위기는 비트코인의 호재라고 예상된다. 다만, 금융시스템이 상당히 발달된 선진국의 경우, 상승효과가 다소 떨어질수 있음을 인지하자.(상승영향력★★★☆☆ 또는 ★★★★☆)
  
  < 외부 요인3 > 정부 및 당국의 긍정적 반응
    - 비트코인은 2013년에 전년도 반감기 효과지속, 키프로스 경제위기 효과 덕분에 상승세를 탔지만, 같은해 가장 유의미한 이슈는 선거운동 후원금 수단 인정 및 비트코인 청문회라고 생각한다. 
    - 미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가 비트코인을 연방 선거운동 후원금으로 인정한것은 당시 4년밖에 되지 않은 비트코인에게 크나큰 호재였다. 
    - 우선, 이해를 돕기위해 미국 선거자금에 대해 알아보겠다. 미국 선거후원금은 크게 '하드머니'와 '소프트머니'로 나뉜다. 하드머니는 FEC관리하에, 개인이 어떤 특정 정치인에게 직접 송금할수 있으나 액수제한이 있다. 반면, 소프트머니는 기업이나 단체가 정당 또는 정치후원회 등의 조직을 통해 간접 송금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조직으로 정치활동위원회(PAC)와 초강력 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가 있다. 당시 FEC는 공식 후원계좌에 1일단 1회 최대 1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하드머니에 속한다.
    - 물론 비트코인이 규제되지 않는 통화이고, 자금세탁 등 투명성 문제 및 불법사용 문제로 반발이 있었으나 결국 합법적으로 허용했으며, 2015년에 비로소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통화를 정치후원금으로 인정한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당시 조치가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 알수 있다.
    - 또 다른 상승요인인 비트코인 청문회에 대해 알아보겠다.
    - 당시 마약 등 불법적인 암거래 사이트로 유명한 '실크로드(SilkRoad)'가 있었는데 거래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끝내 실크로드는 폐쇄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로 미 상원에서 비트코인 청문회가 열렸는데, 비트코인 사용억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국제무역을 좀더 효율적으로 활성화할수 있을것으로 인식한다'라는 법무부 차관보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권한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혁신이 가속회되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불수단이 될수있다고 본다'라는 벤 버냉키 당시 미 연준(Fed)의장까지 비트코인 인식의 반전이 일어났다. 
    - 그 덕분에 미 정부가 최소한 비트코인을 당장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고,  이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비트코인의 급상승을 불러일으켰다.
  
  => 종합적으로 볼때, 미 정부나 관련 당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규제마련에 한창이지만, 최소한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긍정적인 제도가 마련된다면, 큰 상승요인이 될거라 예상된다.(상승영향력★★★★☆)



3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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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https://www.coindesk.com/bitcoins-next-halving-rally-coming-soon-in-2019
2) https://cryptopotato.com/what-is-bitcoin-halving-will-it-trigger-the-next-bull-run/
3) http://wiki.hash.kr/index.php/%EB%B9%84%ED%8A%B8%EC%BD%94%EC%9D%B8%EC%BA%90%EC%8B%9C
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7/2017111702524.html
5)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41111301274431
6) 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2&nkey=2017091801138000311&mode=sub_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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